고양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6. 고양이와 함께 산다는 건 쇼파위를 고양이에게 양보해 주는 것 초등학교 때 5년간을 반려했던 강아지가 있었다. 그때는 너무 어려서 강아지를 위해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몰라 밥그릇, 물그릇, 잠자리.. 말고는 가끔 산책시키는 것 밖에 없었다. 하나 고양이와 같이 살고 있는 지금 가족들 간에 사용하던 공용공간이 온통 고양이 용품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베란다와 옷방에는 화장실이 자리하고 있고, 거실 창가에는 높은 캣타워가. 침대 옆 창가에는 대리석 방석이, 내 침대 옆에는 스크래쳐가 자리하고 있으며 물그릇은 3곳, 밥그릇은 2곳.. 이렇게 나열하자면 한도 끝도 없어진다. 요즘 들어 이렇게 소비하는 게 맞는 건지 하는 의문이 생기지만 고양이들이 잘 사용해 주면 뿌듯하고 좋고, 그 반대로 전혀 관심 없어할 때는 참 속상하다. 고양이들의 반응을 살피.. 더보기 #5. 고양이 화장실에 대한 이야기 (2) 오늘 역시 고양이 화장실에 관한 이야기 중 배치, 종류, 크기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화장실의 크기는 몸 길이의 1.5배이다. 그렇지만 굳이 고양이의 몸길이를 재서 1.5배 정도 큰 화장실을 찾고 그러진 않았고 나의 검색능력으로 찾을 수 있는 가장 큰 화장실을 찾았다. 고양이가 화장실을 이용하는 걸 보면 왜 큰 화장실을 써야 할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대소변을 보기 전 동서남북으로 몸을 돌려가며 모래를 파서 마음에 들었다 싶으면 구멍을 파고 그곳에 맞추어 대소변을 본다. 그리곤 냄새를 한 번 맡아본 후 다시 동서남북으로 몸을 돌려가며 모래를 덮는다. 이때 화장실이 작다면 몸을 밖에 두고 엉덩이만 살짝 얹은 후 볼 일을 보고 그냥 가 버리기도 하고 화장실이 완전 개방형이 아닌 상부에 지붕이 있다면 모래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