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의 다양한 "야옹" 소리에 대해 연구를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고 여러 방면으로 연구 중에 있다고 한다.
고양이의 언어를 이해하려면 고양이와 집 사간에 유대감이 있어야 할 것이다.
고양이들의 소리는 고양이들 간의 소통보다는 사람과의 대화를 하려 할 때 나오는 소리들이 많다.
고양이가 집사에서 "야옹" 할때는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배가 고픈건 아닌지, 놀아달라고 하는 것인지, 그냥 야옹 한 것인지 말이다
지능이 더 높은 고양이 같은 경우에는 배고 고프면 밥그릇 옆에서, 놀고 싶다면 장난감이 있는 곳에서 야옹 할 것이다.
이 처럼 도도하게 앉아만 있을 것 같은 고양이도 자기표현을 한다.
대표적인 고양이들의 소리를 알아볼 것이다.
ㅁ갸르릉거리기
고양이의 가르랑 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는 어디 아픈 게 아닌가 싶었고, 이건 어디에서 나는 소리인지 엄청 신기했었다.
이 가르랑 소리의 의미는 우선은 내가 기분이 좋고 만족하고 있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가르랑소리는 고양이의 나이나 성별, 혹은 품종에 상관없이 같은 주파수로 갸르릉 거린다. 새끼때 부터 내기 시작하는데 어미의 젖을 물고 있으면서 갸르릉 거리기도 하는데 이때의 의미는 어미와 새끼 사이에서 모든 것이 괜찮다는 신호로 전해진다.
조금 큰 고양이일 경우 어미 고양이에게 가르랑 거리며 놀아달라는 신호 이기도 하다.
형제들 사이에서 우리 가이 놀자, 친해지고 싶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 다른 의미를 찾아본다면 자신이 공격하려는 적에게 달려갈 땐, 혹은 상처를 입었을 때 자신을 진정시키기도 하고, 고통이나 두려움을 이겨내려고 가르랑 거리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가르랑 소리는 어떻게 나는 것일까? 처음 가르랑 거릴때 목을 만져보면 진동이 있어 성대에서 소리를 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혈루 내에 기관과 가슴을 울리고 두개골 공동 안에서 공명하여 갸르릉 거린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만일 높은 음조로 갸르릉 거리는 것은 고양이가 집사와 놀고 싶다거나 흥미로운 것을 찾았다는 의미이다.
ㅁ반가움에 내는 소리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고양이가 뛰어와 꼬리와 몸을 사람 다리에 비비적거리며 높은 음조로 야옹 거리기도 하는데 이럴 때의 기분은 최고로 반갑다는 뜻이다. 독립적인 고양이가 개처럼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마중 나온다면 정말 뿌듯할 것이다. 우리 집 랑이는 내가 체 채기를 하거나 조금의 굵은 소리를 낼 때 혼자 웅얼웅얼 거리기도 한다.
ㅁ야용이 의미하는 것은
자다가 문득 눈을 떴을 때 우리 집 또또와 항상 눈이 마주치면 나에게 달려와 잘 들리지 않게 "야옹" 할 때가 있다.
그럴 때의 의미는 바로 '요청' 일 것이다. 밥을 달라거나 관심을 가져달라는 말일 것이다.
이런 소리를 낼 때에는 내 손에 머리를 비비적 거리며 소리를 낸다.
ㅁ울기와 짖기
얼마 전 나는 내 방에 있었고 또또는 다른 방에 있을 때 힘이 엄청 들어간 높은 소리로 "야옹" 하는 것이었다.
혹시나 무슨 일이 있나 가봤었던 기억이 있다. 이때의 소리는 고양이들이 듣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들렸을 것이다. 이때는 어미를 부르는 것이었을 것이다. 내가 "또또" 하고 불러주니 바로 다가와 옆에 앉아 조용히 잠을 자기 시작했다.
고양이들의 언어에 대해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현재 많은 연구가 되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은 초보 단계이다.
그래도 이렇게 진행해 간다면 하나씩 아는 것이 늘어날 것이고 고양이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으며 더 잘 소통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감사합니다.
by jennie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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